18평이면 금방 끝날 줄 알았다. 아니었다.
송파구 신축 빌라. 작은 집이라 대수롭지 않게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었는데 시멘트 냄새가 코를 찔렀다. 빌라 신축 특유의 거친 마감이 눈에 들어왔다.

창틀 레일을 열었다. 먼지와 이물질이 가득했다. 빌라는 아파트보다 새시 마감이 거칠다. 레일 홈이 깊어서 손이 더 간다.

S-402 진공으로 빨고, 칫솔로 긁고, 물걸레로 닦았다. 세 번 반복.

레일이 깨끗해졌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18평 빌라는 화장실, 주방, 방이 다 좁다. 좁은 공간은 팔이 안 들어가는 틈새가 많다.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다.

서랍을 빼냈다. 레일에 톱밥이 쌓여 있었다.

거실 바닥을 아이맙 청소기로 돌렸다. 깨끗한 물이 공급되면서 분진을 잡아낸다.

송파구 신축 빌라 18평 입주청소는 17~20만 원이다. 아파트 10평 이하와 비슷한 가격대인데, 빌라 마감이 거친 만큼 실제 작업 시간은 더 걸리는 경우가 많다.
4시간 걸렸다. 18평에 4시간. 작은 집이 쉬운 집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