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된 집이었다.
인천 부평 구축 아파트. 창틀 레일을 열었을 때 알았다. 오래된 집의 무게가 여기 있었다. 흙먼지와 묵은 때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곰팡이도 보였다.


구축은 신축과 싸움이 다르다. 신축은 시멘트 분진이 적이다. 구축은 세월이 적이다. 묵은 때, 곰팡이, 찌든 기름. 종류가 다르다.
S-402 진공청소기로 레일의 먼지를 빨았다. 한 번으로 안 빠진다. 칫솔로 긁어내고 다시 진공. 약품을 뿌리고 또 닦았다.

레일이 드러났다. 15년 만에 처음 보는 바닥이었을 거다. 고객이 "창틀이 이렇게 깨끗해질 줄 몰랐다"고 했다. 나도 열어보기 전에는 몰랐다.

하부장 서랍을 빼냈다. 레일 안쪽에 곰팡이가 있었다. 구축은 이게 무섭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고 있다.

화장실. 타일 사이 찌든 때가 심했다. 디월트 폴리셔로 돌렸다. 15년치 때가 한 겹씩 벗겨졌다.

인천 부평 구축 아파트 입주청소는 평수와 상태에 따라 다르다. 같은 30평이라도 5년 된 집과 15년 된 집은 가격이 다르다. 오래될수록 약품 사용량이 늘고 시간이 더 걸린다.
15년은 오래됐다. 근데 닦으면 된다. 못 닦는 때는 없다.